성분 정보 업데이트 2026.07.06

올리브잎 추출물 Olive Leaf Extract

특정 제품이 아닌, 성분에 관한 연구 자료를 종합한 내용입니다.

효력이 특출나진 않지만, 가성비 좋게 혈압을 비롯한 혈관 건강을 폭넓게 챙기는 성분입니다.

혈압엔 은은하게 도움이 되지만, 면역·항산화까지 기대하긴 이릅니다.

기능

혈압

올리브잎에서 사람 근거가 가장 또렷한 기능입니다. 다만 효과는 작고, 최근엔 근거가 엇갈립니다.

여러 임상을 묶은 분석에서 위쪽 혈압(수축기)을 평균 4mmHg 정도 낮췄고, 혈압이 이미 높은 분에게서 효과가 더 또렷했습니다.1 국내 식약처도 올리브잎추출물(EFLA943)을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 원료로 인정해, 일일섭취량을 500~1,000mg으로 정해 뒀습니다.2 다만 이 분석들은 대부분 소규모였고, 가장 최근의 큰 임상(약 620명)에서는 위약과 견줬을 때 의미 있는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3 그래서 혈압약을 대신할 성분이 아니라, 관리에 얹는 보조 정도로 보는 게 맞습니다.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조금 낮춘다는 정도고, LDL·총콜레스테롤은 바뀌지 않습니다.

한 분석에선 중성지방이 의미 있게 내려갔지만, 정작 많이들 기대하는 LDL과 총콜레스테롤은 평균적으로 변화가 없었습니다.1 게다가 더 최근 분석에서는 그 중성지방 효과마저 뚜렷하지 않았어요.4 종합하면 ‘콜레스테롤에 좋은 성분’으로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혈당·인슐린 감수성

동물에선 뚜렷하지만, 사람 근거는 아직 들쭉날쭉합니다.

쥐 실험에선 혈당을 잘 낮췄지만, 사람 대상 연구는 결과가 엇갈립니다. 과체중 남성에게서 인슐린 감수성이 15%가량 좋아졌다는 연구가 있는가 하면5, 당뇨병 환자에게 24주를 먹인 시험에선 당화혈색소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어요.6 혈당이 목적이라면 근거가 더 탄탄한 성분을 먼저 보는 게 낫습니다.

면역·항바이러스

‘천연 항생제’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람에게선 근거가 약합니다.

올레유로핀이 시험관·동물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자료가 있어 ‘천연 항생제·항바이러스’로 홍보되지만, 사람 대상 임상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운동선수 연구에서 감기에 걸리는 빈도 자체는 차이가 없었고, 앓는 날이 조금 줄어든 정도였어요.7 코로나·호흡기 감염을 다룬 초기 시험이 몇 개 있지만 규모가 작고 항바이러스 효과는 확인되지 않아, 면역이나 감염을 목적으로 챙기기엔 이릅니다.

그 밖에 기대되는 것들

사람 근거가 약하거나, 조건이 붙습니다.

  • 체중: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와 ‘함께’ 먹었을 때 체중·체지방이 조금 더 줄었지만, 올리브잎만으로 살이 빠지지는 않습니다.8
  • 항산화·염증(CRP): 산화·염증 지표가 조금 움직였다는 연구도 있으나 대체로 엇갈리고, 체감할 변화는 아닙니다.1
  • 인지(집중력): 하이드록시티로솔이 풍부한 형태로 나이 든 분의 집중력이 나아졌다는 연구가 하나 있는 정도라, 근거가 부족합니다.9

용량

하루 500~1,000mg짜리 표준화 추출물을 꾸준히 드세요.

여기서 500~1,000mg은 올레유로핀 순량이 아니라 추출물 무게 기준입니다. 혈압 연구도 이 범위에서 이뤄졌고, 국내 인정 일일섭취량도 같아요.2 올레유로핀 실제 함량은 제품마다 다르니, 총 용량보다 올레유로핀 함량이 표시된 표준화 추출물인지를 보는 게 낫습니다. 혈압·지질 효과는 몇 주는 꾸준히 먹어야 나타나니, 며칠 먹고 판단할 일은 아니에요.

섭취 방법

일반 성인

목적1일 용량타이밍
혈압·지질 관리500~1,000mg식사와 함께

하루 한 번에 먹든 두 번에 나눠 먹든 총량만 맞으면 됩니다. 속이 예민한 분은 식사와 함께 드세요.

어린이

안전성 자료가 부족해, 어린이에게 보충제로 챙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임산부·수유부

임신·수유 중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혈압·혈당에 작용하는 성분이라 이 시기엔 보충제로 챙기지 않는 걸 권합니다. 필요하면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부작용

대체로 순합니다

임상에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잘 견뎠습니다.

있어도 속 불편·메스꺼움·두통처럼 가벼운 수준이었어요. 떫은 폴리페놀이라 예민한 분은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그럴 땐 식사와 함께 드시면 대개 괜찮습니다.

주의사항

혈압약을 함께 쓸 때

혈압이 더 내려갈 수 있으니, 약을 막 시작한 초기에만 살피면 됩니다.

올리브잎도 혈압을 낮추다 보니 강압제와 겹치면 이론적으로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자체 강하 폭이 크지 않아 실제로 문제가 되는 일은 드물어요. 혈압약을 새로 시작했거나 용량을 바꾼 초기에 어지럼이 없는지 가볍게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당뇨약을 함께 쓸 때

혈당강하 작용이 겹칠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을 쓴다면 저혈당이 생기지 않는지 초기에만 살피세요. 올리브잎의 혈당 효과 자체가 약해서, 대부분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피 묽게 하는 약과 위험하다’는 이야기

흔히 도는 걱정이지만, 사람에게서 확인된 건 아닙니다.

올레유로핀이 시험관에서 혈소판 작용을 건드린다는 자료 때문에 항응고제와 함께 쓰면 출혈이 는다는 말이 돕니다. 하지만 사람에게서 실제로 출혈이 늘었다는 근거는 없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혈압약이나 혈당약을 드시고 있다면, 시작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Footnotes

  1. The effects of olive leaf extract on cardiovascular risk factors in the general adult popul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Diabetol Metab Syndr. 2022. PMID 36271405. (12 RCTs, 819 adults: SBP −3.86 mmHg and triglycerides −9.51 mg/dl significant; DBP, LDL, total cholesterol, HDL, fasting glucose, HbA1c, CRP non-significant.) 2 3

  2.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 올리브잎주정추출물(EFLA943, 제2006-25호)(혈압 조절에 도움, 지표성분 올레유로핀, 일일섭취량 500~1,000mg). 2

  3. Efficacy of olive leaf extracts in controlling blood pressure in hypertensive patients: a double-blind randomized clinical trial. 2025. PMID 40990594. (n≈621; 24h SBP fell vs baseline but the placebo-adjusted between-group difference was not significant.)

  4. Metabolic and inflammatory effects of oleuropein and olive leaf extrac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ood Funct. 2026. doi:10.1039/D5FO04235F. (Parallel-design continuous-intake RCTs: no significant effect on glycaemic or lipid outcomes.)

  5. de Bock M, et al. Olive (Olea europaea L.) leaf polyphenols improve insulin sensitivity in middle-aged overweight men: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crossover trial. PLoS One. 2013. PMID 23516412.

  6. Efficacy and safety of olive leaf extract (Olea europaea L.) for glycaemic control in adul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ESOLED): a pilot randomised controlled trial. Complement Ther Med. 2025. PMID 39818111.

  7. Somerville V, et al. The effect of olive leaf extract on upper respiratory illness in high school athletes: a randomised control trial. Nutrients. 2019. PMID 30744092.

  8. Olive leaf extract supplementation combined with a calorie-restricted diet on reducing body weight and fat mass in obese wome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2021. PMC8575641.

  9. Systemic health effects of oleuropein and hydroxytyrosol supplementation: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Nutrients. 2024. PMC1142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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